아동복 브랜드의 룩북촬영이 궁금하시다면 알려드립니다.

2020. 6. 1. 15:41화보사진관

 

 

키즈 모델이 가장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거라고 생각하세요?

일반적인 경우에는 광고나 드라마 활동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사실 가장 많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분야는 아동복 화보 촬영 모델입니다.

많은 아동복 브랜드들이 온라인 판매를 위한 신상품의 룩북 촬영 그러니까 어떤 옷이 출시 되었는지 홍보를 하기 위한 촬영을 합니다.

이 사진들은 매장에서는 인쇄물로 배포 되기도 하지만 매장이 없는 브랜드의 경우에는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알려진 쇼핑몰 사진도 있고 B2B형식의 도매몰 사진도 있습니다.

 

가장 알려진 남대문 아동복 시장에서만 해도 천 개가 넘는 브랜드가 매 시즌마다 룩북 촬영을 합니다.

전문 모델촬영을 하는 브랜드의 경우에는 모델 섭외를 3개월 이전에 할 정도로 인기 있는 모델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예상하기 힘들 만큼 많은 수요가 있는 시장이라고 보시면 돼요.

 

대부분의 아역모델들은 외모를 기준으로 섭외가 됩니다. (일반적인 아동복 사이즈를 소화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죠?)

드라마나 광고 영상에서는 아이의 표현력이나 발성 같은 것들이 중요하지만 사진 촬영만 하는 룩북 촬영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있을 수 있는 능력과 체력만 있다면 기본 조건은 충족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의상 디자인의 다양성 덕분에 다문화 모델이나 외국모델들의 활동이 유난히 많은 장르이기도 하죠.

이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싶으시다면 아이의 얼굴을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어쩌면 그게 전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지원해서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려진 아이, 혹은 이제 막 주목이 되기 시작한 아이를 클라이언트가 먼저 연락하고 섭외가 되는 방식이 주류입니다.

 

그러면 인지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얼굴이 돋보이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입니다.

주목을 받기 시작한 사진은 생각보다 빨리 퍼지고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클라이언트의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돋보이는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는 다른 글에서 이야기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저희도 모델 섭외를 하기 위해서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합니다.

온종일 인스타그램만 보고 있을 때도 있고 팔로우하거나 DM을 보내서 키나 몸무게 같은 정보를 받아 정리해두는 것은 일상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모델 맘이 저희에게 DM을 보내주시기도 합니다.

아이의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글은 저희도 소중히 간직하게 되기에 매우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동복뿐만 아니라 피팅 촬영이나 화보 촬영에 관계된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부터 디자이너 등등 관련 업계 모두가 연락할 수 있는 대상이 되기에 꾸준하고 마케팅하신다면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촬영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문가로만 구성된 팀과의 촬영이라면 각자의 분야에서 모든 일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알아서 해주실 테니까요. 아이의 컨디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촬영일 이전에 무리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촬영일에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해 주신다면 촬영은 꽤나 즐거운 경험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쉬운 일이라는 것은 아니에요.

아이도 엄마도 촬영이 끝나면 파김치가 될 것이 분명하지만 촬영하는 동안 트러블이 없었다면 아이는 다음에도 촬영을 하러 가고 싶다고 할 것입니다.

 

촬영장에서 받는 대우는 단순히 예쁘다는 칭찬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가 어른들과 같은 사회생활을 하는 경험을 주게 됩니다.

 

아이는 촬영을 통해 자아를 찾기도 하고 새로운 성격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촬영이 여간 성격과 맞지 않아 하는 아이도 종종 보곤 하기에 촬영이 마냥 즐거운 경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좋은 것들이 많은 경험입니다.

또한 금전적인 이득도 있기 때문에 촬영을 단순히 경험으로만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상황이 있을 수 있겠네요.

 

이런 이야기들도 블로그를 통해 조금씩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죠?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던 촬영이라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