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촬영한 프로필화보입니다.

2020. 7. 28. 12:00화보사진관

화보 속 모델은 규원이 입니다.

6학년이고요 촬영한 날은 졸업사진 촬영을 하고 왔더라고요.

우리 쏭희도 얼마 전에 중3 졸업사진을 촬영했는데 기념으로 교복사진 찍어주고 싶어도 기숙사에서 여름방학까지는 외출이 금지여서 찍어줄 수 없는 게 많이 아쉬워요.

 

사전에 로케이션 장소로 정했던 자리가 드라마 촬영으로 입장이 어려워서 주변을 돌면서 스냅 형식으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촬영의 기획이 기념사진'이었기에 예전 필름 사진 시절처럼 한 장 한 장 소중하게 촬영하는 기분으로 촬영하리라 마음을 먹고 나섰어요.

24컷이나 36컷을 촬영하던 필름 한롤의 추억처럼 아끼며 촬영하는 것은 이제는 어렵더라고요.

원 없이 많이 셔터를 누르고 천천히 사진을 고르는 재미 또한 디지털 시대 사진가의 즐거움이니까요.

 

 

 

 

 

 

 

 

 

야외 촬영의 즐거움은 예상치 못한 상황과 실내에서만 만났던 아이들이 외부에서는 강아지처럼 폴짝거리는 것을 지켜보는 것인가 봅니다.

엄청 시크했던 규원이도 봄바람 부는 들판에라도 나온냥 즐거워하네요.

 

 

 

 

 

 

 

 

 

 

 

 

야외에서의 촬영은 메이크업을 하는 것도 불편하고 집을 들고 다니는 것도 힘이 들지요.

덥거나 춥거나 항상 둘 중에 하나였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룩북 촬영이 아닌 프로필 사진의 한 가지 콘셉트로 야외 촬영을 해보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해보기로 했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햇살에 따라 달라지는 예상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기에 충분하기에

스튜디오에서 가까운 장소에서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욕심을 내어 보는 것으로 해보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아참 야외 프로필은 아직 촬영 예약을 받지 않아요.

인스타그램 올리고 문의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소요시간이나 진행방법 등의 짜임새는 만든 후에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